2014년 10월 2일 목요일

샤오츠(小吃)란?

센과 치히로를 본 사람들은 기억할 지 모르겠다,
센의 부모님이 모르는 길거리에서 맛난 음식을 흡입하다가
결국 끝없는 식탐에 돼지가 되는 장면을!


그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대만의 지우펀이라고 한다.
지우펀의 거리를 걸으면 정말 센의 부모님처럼 
자신이 한마리의 돼지로 변신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
그만큼 맛있는 샤오츠(小吃)라는 길거리 음식이 널렸다!


샤오츠는 무엇인가!? 한 번 나름의 정의를 해보았다.

1. What: 홍콩, 대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샤오츠는 맞벌이가 많은 중화권 문화 특성상 식사 대용으로 빨리 먹을 수 있는 스낵을 의미한다. 집에서 밥해먹는 사람이 별로 없다. 샤오츠나 도시락이 워낙 발달해서.

2. When: 아침, 점심, 저녁에만 문을 여는 샤오츠 식당들이 있다. 아침은 자오판디엔(사진), 점심은 삥땅, 저녁은 야시장의 노점들이 그것이다. 어떤 샤오츠 식당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업을 하는 집도 있다. 특히 아침식사(자오찬)은 꼭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다.

3. Where: 대부분 샤오츠 식당은 규모가 협소하기 때문에 테이블이 없이 테이크 아웃 전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.  일부 샤오츠 식당 중 장사가 잘되서 테이블도 있고 규모가 꽤 큰 경우도 있다.(두샤오위에) 샤오츠 식당들은 주로 야시장에 포진해 있는데, 그 외에도 대학가 앞이나 주택가 등 여기저기에 포진해 있으니 골목도 소홀히 하지 말것! 

4. Who: 모든 대만인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. 단체관광객들은 보통 딘타이펑 같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샤오츠를 접할 기회가 적다.

5. How: 
1) 맛집 고르는 방법: 줄이 긴 집에 가면 된다. 대만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위해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안다. 성격급한 한국인들은 못 참고 옆집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.

2) 주문하는 방법: 메뉴마다 다르다. 앞에서 많이 먹는 메뉴를 따라 먹는 것이 제일 안전하지만 ,개인의 선호가 있기 때문에 직접 음식을 가리키며 "쩌거(이것)"를 외치는 것이 좋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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